‘홍성현의 초벌비’는 전통분야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젊은 예인 홍성현의 창작프로젝트로, 2011년부터 매년 새로운 작품을 선보여 왔다. 특히 ‘초벌비 프로젝트’의 세 번째 버전인 <신(神)의 빗방울>은 2014년 북촌창우극장 천차만별 콘서트에서 선보인 ‘홍성현의 초벌비’의 작품을 수정, 보완 및 새로운 작품들을 추가하여 완성한 레퍼토리 공연이다. 메마른 땅을 적셔주고 인간의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비’의 존재가 신의 축복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신의 빗방울’은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메마른 마음을 적셔주는 단비를 의미한다. 이는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는 창작활동을 통해 단비 같은 청량감 있는 음악을 대중들에게 선물하고자 하는 예술가의 의지이기도 하다. ‘홍성현의 초벌비’에서 타악은 선율악기들에 장단을 맞춰주던 지원군의 역할에서 벗어나 타악과 선율악기의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타악 그 자체의 멜로딕한 음악을 동시에 선보인다. 특히 오랜 시간 홍성현이 내공을 축적한 동해안 장단과 소리 그리고 여러 굿 장단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창작곡들은 전혀 가볍지가 않으면서도, ‘아~허!’와 ‘수다’와 같은 곡들이 지닌 소통구조를 통해 관객들의 가슴속에 내재된 여러 복합적인 감정들이 신명으로 자연스럽게 표출 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공연시간: 총 70분 / 연주자 5인(장구,소리 1인 / 타악 2인 / 가야금 1인/ 소금 1인)
'Chobeolbi' means 'welcom rain' and it represents his work which gives to the audiences a cooling sensation as creative musics come constantly out every year. Futhermore it is meaning of wetting people's tired heart from the modern society. In the project, Korean percussion moves beyond the supporter of other instruments to a melodic instument as it is collaborated with others and also played its own melody. As the music came from Korean shamanic music such as Eastern coast Gut(shaman ritual), Kyeonggi-do Gut and others, it has the traditional worth. Furthermore there are various musical structures to communicate with the audience, it makes people take easily out their hidden feelings which has stayed in their deep inside.